지난 1월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서울아산병원 재직 당시 건강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최지현 객원기자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전 위촉연구원 ㄱ씨와의 불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대표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동안 믿고 함께 해 주신 많은 분께 누를 끼쳐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근거 없는 내용에 의해 협박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사건을 밝히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분께 유무형의 손실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근거 없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진료를 포함한 2년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장은 명백한 공갈로 좌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ㄱ씨와의 사적 관계에 대해서는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이며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적었다. 이어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었다”며 “이 점과 관련된 모든 사실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했다.
저작권 사안의 경우, 이미 정산까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작권 관련은 이미 공동저자 등재 및 인세 30% 분배로 상호 간에 기합의한 건으로 인세 정산까지 완료된 사안”이라며 “향후 민사재판을 통해 기여도 정밀 검증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고 해당 책은 이후 절판하겠다”고 밝혔다.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정 대표는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에 기인한 인신공격성 댓글과 2차 게시물들로 인해 많은 분께 극심한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폭언, 욕설 등의 댓글을 수집해 법적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으니 근거 없는 비방과 모욕성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수사기관을 통해 모든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사태를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