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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은 “우리나라 게임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게임보다 단기적 수익에 급급한 게임이 많아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20일 총리실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페이커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제일 문제점이라고 느끼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KTV 캡처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KTV 캡처

페이커는 “e스포츠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잘하고, 해외에서 인기도 많아지고 있구나라고 느껴지는 데 이에 비해 게임 산업 자체는 우리나라가 아직 1등은 아니라고 안다”며 “영화나 다른 콘텐츠처럼 (게임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를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페이커를 초청해 ‘제7차 토론나라’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 총리가 페이커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페이커는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자녀를 둔 부모가 우려한다면 뭐라고 이야기할 것 같으냐는 김 총리의 질문에 “타당한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프로게이머가 되기 어려운 만큼 타협해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내 아이가 (프로게이머를) 선택하겠다고 하면 선뜻 허락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페이커는 김 총리가 리더 역할을 하다가 멘털(정신)이 흔들릴 때 관리하는 비법으로 운동을 꼽았다. 페이커는 “멘털 관리에 있어 몸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몇 년 전에는 달리기를 좋아했는데, 무릎이 좀 안 좋아져서 수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대화하고 있다. /KTV 캡처
김민석 국무총리와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대화하고 있다. /KTV 캡처

평소 독서를 즐기는 페이커는 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에세이로 높은 곳까지 올라갔던 직장인이 산속으로 들어가 수행하는 내용”이라며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페이커는 또 팬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묻는 말에 “사람으로 살면서 많은 응원을 받고 관심을 받는 게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며 “팬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게 프로게이머를 하는 목표이자 목적이 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프로게이머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팬에게 좋은 영감을 많이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 총리는 페이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 중 한 사람이 책임감 같은 것을 지니고 있다는 게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사회와 국가에 좋은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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