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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3년간 우리나라에서 폭염은 2배, 열대야는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1912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오늘(30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10년대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각각 7.7일과 6.7일이었지만, 2020년대 폭염일수는 16.9일로 2.2배, 열대야 일수는 28일로 4.2배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폭염일수는 1970년대 주로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많았지만, 2010년 이후 전국적인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열대야의 경우 1970, 80년대에는 일부 남해안과 제주 지역에서 관측되다가 2010년대에 우리나라 서쪽으로 확대됐습니다.

2020년대 들어선 열대야 일수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10년에 0.21도 비율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910년대 12도였던 연평균 기온은 2010년대에 13.9도로 100년 만에 1.9도 올랐습니다.

또, 2020년대 들어서는 상승세가 더 가팔라져 1910년대보다 2.8도 오른 14.8도를 기록했습니다.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해 10위 안에는 최근 10년 중 7개 해가 포함됐고, 2024년(15.4도), 2023년(14.8도), 2021년(14.5도)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13년간 연 강수일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강수일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연 강수량과 강수 강도, 호우 일수는 증가했습니다.

이는 집중호우가 늘었다는 의미로, 특히 여름과 가을의 강수량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1900년대 초부터 관측 기록이 남아있는 인천과 목포, 부산, 서울, 대구, 강릉 등 6개 지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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