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바라보는 여권 내 여론이 차가워지고 있다. 갑질과 부정청약 의혹, 수사 무마 의혹 등 ‘1일 1의혹’이 터지면서다.
특히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의 태도 변화는 이 후보자 거취 결정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방송에서 김씨는 “이혜훈 후보가 여러 부족한 점에도 불구하고 청문회 잘 준비해서 장관에 임명되고 이재명 대통령의 비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에 항상 같은 마음을 먹는다. 그의 결정이 결과적으로 옳은 결정이 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기류는 8일부터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8일 방송에서 김씨는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인 진성준 의원에게 “당내 코어 지지층서도 ‘이게 맞냐. 그러니까 대통령의 기조하고는 별개로 그 사람이 적임자인가’란 얘기가 있다”고 물었다. 이 후보자가 부양가족 수를 부풀려 서울 강남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의 방송이었다.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조사(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47%)이 ‘적합하다’(16%)는 응답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았고, 의견 유보는 37%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씨는 원내대표 후보인 백혜련 의원에게도 “대통령의 기조는 이해하는데 이혜훈 후보자가 적임자가 맞느냐. 이런 이야기가 분분하다”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냐”고 물었다. 2일과는 확연히 달라진 태도였다. 12일 방송에선 “한 주 동안 민주당 악재만 보도됐다”고 평가했다.
그 사이 지도부가 지난 4일 내린 함구령은 무용지물이 됐다. 장철민 의원에 이어 김상욱 의원이 공개 사퇴를 촉구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깊은 고뇌와 의지를 존중해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인내하고 노력했으나 이제는 도저히 안 되겠다”며 “장관직을 넘어 공직 후보자로서의 기본 자격 자체가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청문회 당일까지 여론과 지지층 민심 파악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15일 SBS 라디오에서 “새로운 의혹, 방어하기 어려운 의혹이 나와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도 “청문회까지는 지켜보고 소명이 될 수 있는지를 지켜보자는 측면”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의 태도 변화는 이 후보자 거취 결정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방송에서 김씨는 “이혜훈 후보가 여러 부족한 점에도 불구하고 청문회 잘 준비해서 장관에 임명되고 이재명 대통령의 비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에 항상 같은 마음을 먹는다. 그의 결정이 결과적으로 옳은 결정이 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김어준씨 방송에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정 대표는 “제가 이 후보자라면 잘못한 말과 행동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하며, 낮은 자세로 임하고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비전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맞추겠다고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 통과 전망에 대해선 “청문회 당일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렇게 어필하면 통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 결정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도) 다 마음에 들 수는 없지만, 대통령 결정이 잘 된 결정이 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정 대표의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한 기류는 8일부터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8일 방송에서 김씨는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인 진성준 의원에게 “당내 코어 지지층서도 ‘이게 맞냐. 그러니까 대통령의 기조하고는 별개로 그 사람이 적임자인가’란 얘기가 있다”고 물었다. 이 후보자가 부양가족 수를 부풀려 서울 강남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의 방송이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조사(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47%)이 ‘적합하다’(16%)는 응답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았고, 의견 유보는 37%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씨는 원내대표 후보인 백혜련 의원에게도 “대통령의 기조는 이해하는데 이혜훈 후보자가 적임자가 맞느냐. 이런 이야기가 분분하다”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냐”고 물었다. 2일과는 확연히 달라진 태도였다. 12일 방송에선 “한 주 동안 민주당 악재만 보도됐다”고 평가했다.
그 사이 지도부가 지난 4일 내린 함구령은 무용지물이 됐다. 장철민 의원에 이어 김상욱 의원이 공개 사퇴를 촉구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깊은 고뇌와 의지를 존중해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인내하고 노력했으나 이제는 도저히 안 되겠다”며 “장관직을 넘어 공직 후보자로서의 기본 자격 자체가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청문회 당일까지 여론과 지지층 민심 파악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15일 SBS 라디오에서 “새로운 의혹, 방어하기 어려운 의혹이 나와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도 “청문회까지는 지켜보고 소명이 될 수 있는지를 지켜보자는 측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