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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통일교로부터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통일교로부터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9월9일 부산에서 열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통일교 내부 문건에서 나아가 ‘전 의원이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다’는 목격자의 직접 진술이 나온 것이다.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는 전 의원을 포함한 전현직 국회의원의 금품 수수 의혹 사건 기록을 넘겨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한겨레 취재 결과, 전 의원 의혹을 수사했던 경찰은 최근 통일교 관계자 ㄱ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 의원이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걸 봤다”며 “그날 2~3분가량 축사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ㄱ씨가 참석해 전 의원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행사는 2018년 9월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교의 ‘문선명 천주성화 6주년 기념 제5지구 신한국 지도자 초청 만찬’이다. 문 전 총재 사망 6주기를 맞아 서울·청주·여수·부산 4개 지역에서 진행된 행사다.

ㄱ씨의 진술은 한학자 총재에게 보고된 ‘티엠(TM: True Mother) 특별보고 문건’에 적힌 내용과 일치한다. 행사 다음날인 2018년 9월10일자 특별보고에는 “얼마 전 천정궁에 방문한 전재수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하고 말씀을 끝까지 듣고 비행기로 서울로 가셨다”, “진정이 묻어난 인사말씀을 하셨고, 우리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같은 달 통일교 행사를 홍보하는 문화홍보국은 ‘통일교 가정연합 소식지’에 “전 의원이 신한국 지도자 초청 만찬에 참석해 추도사를 했다”고 적었다. 전 의원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쪽으로부터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1점을 받았다는 혐의를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의 변호인은 한겨레에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경찰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통일교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 사건을 이첩받아 관련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ㄱ씨뿐 아니라 전 의원과 한학자 총재,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 주요 인물을 조사했다. 지난주 서울고검에 사무실을 마련한 검경 합수본은 경찰의 수사기록을 분석하고 뇌물죄 법리 검토를 마쳤으며 곧 관련자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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