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산불 현장 찾아 진화 지휘
10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야산에서 불이 나서 연기가 의성읍내로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3월 대형 산불이 발화한 경북 의성에서 1년도 채 안돼 또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쯤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1분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8대, 산불진화차량 49대 등 진화 장비 52대와 인력 315명(의성군 직원 200명, 진화대 55명, 소방당국 50명, 경찰 10명)을 동원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당국은 또 인근 산불신속대응팀 15개대와 의용소방대 산불지원팀 2개대도 출동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강풍을 타고 산불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각 권역별(상주, 문경, 구미, 칠곡소방서장)로 관서장을 배치했다.
산불이 풍속의 6.4㎧의 서북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군은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보냈다가 다시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정정 문자를 보냈다.
의성군에는 이날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령한 상태며 산불이 발생한 지점 습도는 33%로 측정됐다.
산림당국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전화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헬기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가용가능한 진화 자원을 투입하고 산불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불이 나자 이철우 도지사가 의성읍 비봉리 현장을 직접 찾아 산불 진화지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할 것을 지시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 안전행정실, 산림자원국, 소방본부 등 관련 부서가 나서 총력 대응 중이다. 또 산림청 및 의성군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진화 헬기와 산불진화대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