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내표를 11일 선출한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로,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는 통일교·2차 종합 특검 처리를 비롯해 6·3 지방선거까지 원내 키를 잡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연다.
의원총회에선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병도 진성준 박정 백혜련 의원(3선·기호순)이 후보자 정견발표를 진행한다. 이들 모두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오후 4시25분부터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의 투표가 실시된다. 의총에 참석하지 못한 의원 투표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됐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재적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를 더해 오후 5시25분께 선출자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 투표를 진행해 오후 7시쯤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새 원내대표 임기는 오는 5월까지 약 4개월이다. 다만 6·3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최고위원회의 의결 등으로 약 한 달 가까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지방선거 출마자 3명 공백을 채울 최고위원 보궐선거도 함께 진행된다. 최고위원 후보엔 친명(친이재명)계에서 이건태 강득구 의원이, 친청(친정청래)계에선 문정복 이성윤 의원이 출마했다.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투표 50%, 중앙위원 50% 투표를 합산해 선출된다. 사실상 1인 2표제를 의미하는 2인 연기명 방식이다.
9~11일 온라인 투표, 10~11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원내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을 맡는 만큼 이날 최고위원 9석 중 4석이 결정될 예정이다. 선거 결과가 당 권력 지형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