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시절 '채 해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죄로 군사재판까지 받았던 박정훈 대령이 해병 군사경찰 병과 출신 최초로 준장 진급했습니다.국방부는 오늘(9일) 소장·준장급 장성 인사를 발표하며 "박정훈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하여 국방조사본부장 대리로 보직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병 창설 이례 해병 군사경찰 출신이 준장이 된 최초의 사례가 됐습니다.
이번 소장 진급 인사 대상은 모두 41명으로 각각 육군 27명, 해군 7명, 공군 6명, 해병 1명입니다.
준장 진급자는 육군 53명, 해군 10명, 공군 11명, 해병 3명 등 모두 77명입니다.
이번 장성 인사는 비육군사관학교 출신 군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2년 전 소장·준장 인사 때와 이번 인사를 비교하면 소장 진급자 중 비육사 비율은 각각 20% → 41%, 준장 진급자는 25% → 4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2·3 불법 비상계엄 주요 가담자 대부분이 육사 출신인 점 등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됩니다.
계엄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작전처장으로 계엄군이 헬기 출동 이유를 밝히지 않고 항공구역 진입을 요청하자 승인 요청을 거절했던 김문상 대령도 준장 진급했습니다. 김 대령은 1998년 육군3사관학교 33기로 임관한 뒤 27년간 작전 계통 보직을 거친 대표적 비육사 출신 진급자입니다.
공군 역시 조종사 출신들에게 장성 진급 기회가 편중돼 왔다는 지적에 따라 준장 진급자 중 비조종 병과 비율을 기존 25%에서 45%까지 높였습니다.
여군 장성 인사는 소장 진급 1명, 준장 진급 4명으로 2002년 최초 여군 장군이 나온 이례 마찬가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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