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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가 폴란드에 다연장 유도 무기 ‘천무’에 들어가는 유도미사일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5조6000억원이다.

한화에어로는 29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군사박물관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80㎞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3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이사가 계약서에 서명했다.

다연장로켓 천무 유도미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다연장로켓 천무 유도미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가 지난 10월 폴란드 방산 기업 WB 일렉트로닉스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WB 어드밴스드 시스템(HWB)’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체결됐다. 향후 폴란드 현지에 구축될 HWB 전용 생산 공장에서 CGR-080을 만들어 폴란드군에 인도하게 된다.

한화에어로는 지난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672문 및 천무 288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천무 발사대 218대 및 유도탄 공급 등 약 5조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천무 발사대 72대 및 유도탄 공급 등 약 2조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에도 서명했다. 이달 들어서는 K9 자주포 1차 계약 물량인 212문을 폴란드에 인도했다.

특히 이번 3차 실행계약은 최근 EU가 조성한 ‘세이프’ 기금을 통해 유럽산 무기 우선 구매를 장려하는 ‘유럽 방산 블록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현지 합작 법인 설립이라는 선제적 대응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가 합쳐져 시너지를 냈다”고 했다. 실제 지난 10월 정부는 강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폴란드에 파견, 현지 생산 계약이 연내 이뤄지도록 당부한 바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K-방산이 대한민국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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