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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韓 진출 10년의 명암
더 글로리·케데헌 등 글로벌 히트작 등극
극장서 안방으로 소비 패턴 바꿔
높아진 제작비로 국내 콘텐츠산업 위축 부작용도

[서울경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제작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2가 공개 첫 주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비영어 쇼에 올랐다. 24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시즌2는 한국과 홍콩·싱가포르·대만에서 1위를 차지했고 카타르·인도네시아 등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도 김다미 주연의 ‘대홍수’였다. 넷플릭스의 비영어 쇼·영화 부문 1위를 모두 한국 콘텐츠가 차지한 것이다.

과거에는 국내 시청률과 관객 수가 드라마·영화의 인기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수가 K콘텐츠 인기의 척도가 됐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지 불과 10년 만에 나타난 변화다. 2016년 1월 7일 한국에서 첫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판도를 비롯해 콘텐츠 소비 문화까지 바꿔 놓았다. 5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을 극장이 아닌 안방에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킹덤’ 등 한국 콘텐츠는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반면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이후 제작비가 치솟으며 국내 콘텐츠 산업이 위축되고 넷플릭스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는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생태계에 ‘양날의 검’이 된 것이다. 조영신 동국대 대우 교수 겸 미디어 연구소 C&X 대표는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인지도를 얻었으나 정작 한국 콘텐츠 산업은 무너지고 있다”며 “화려한 외형 뒤에 숨겨진 외화내빈”이라고 진단했다.

흑백요리사 세계 홀려도…제작사는 IP 없는 '하청'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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