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 기간이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 처음이자 마지막 조사가 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공천 개입 의혹'과 '매관매직 의혹' 등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특검팀의 수사 기한은 오는 28일까지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20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의 공천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습니다.
김 여사가 김 전 검사와 서희건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 등을 윤 전 대통령이 알고 있었는지도 특검 조사 대상입니다.
[유정화/변호사/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 "(김건희 여사 귀금속 수수 사실 인지하고 있으셨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8월 구인까지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거부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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