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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사단이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의 총기사망 사건을 민간 경찰에 이첩했습니다.

육군은 "사망자의 유서 형식 메모와 유가족의 고소장 등을 고려해,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오늘 경북경찰청으로 인지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대위의 유서에는 부대 상관 등 10여 명에게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기와 탄약이 부대 바깥으로 어떻게 반출됐는지를 두고는 육군수사단이 계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대구 수성못에서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졌으며, 현장에서는 K2 소총과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지난 5일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밝은 병영 문화 조성과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 등 제도적 방안을 적극 시행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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