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동원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댓글로 여론조성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과 KBS가 확보한 이 후보자와 보좌진간의 통화 녹취에서 이 후보자는 자신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 “댓글 대응을 하라고 그렇게 지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좌진을 향해 “‘야당 의원 집어넣으려고 얼마나 검찰이나 수사기관이 열심히 털 텐데 1년 반을 털어도 기소할 만한 거리를 못 찾았으니까 기소를 못 하는 거네’ 이런 댓글을 달아야한다”며 직접적인 문구까지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사건을 천천히 수사하는 게 마치 봐주기 하는 것처럼 그런 댓글이 올라오기 때문”이라고 ‘댓글작업’ 지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는 한 사업가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2019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해당 녹취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KBS에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난다면서도 상처를 받은 분께 사과드리고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