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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모어



[앵커]

이 후보자가 쓴 걸로 알려진 메모도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를 검찰에 청탁해 무마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다른 의원들 낙선을 기도한 내용도 메모에 있었습니다.

현예슬 기자가 메모를 입수해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혜훈 후보자가 과거 작성한 거로 추정되는 파일입니다.

20대 총선일을 나흘 앞둔 2016년 4월9일, 목사님의 전언이라며 "당선을 기도하고 싶은 후보, 낙선 기도 후보 명단을 달라고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후 작성된 낙선 기도 대상엔 민주당 진선미 남윤인순 의원, 표창원 당시 의원 등이 적혔습니다.

보수 진영 의원들은 더 많았는데, 당시 친박계 실세로 꼽힌 중진들에, 윤상현, 권영세 의원,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리스트를 만들어 드린다'는 등 낙선 대상을 주변에 전달한 정황도 담겼는데 선거 운동 목적으로 문서를 제작·배포하거나, 종교 행위를 빌미로 한 선거 개입으로 볼 수 있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 "낙선 기도를 혼자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종교인에게 전달해서 함께 했다고 하게 되면 공직선거법상 불법 낙선 운동이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메모 파일에 담긴 수사 무마 청탁 의혹도 논란입니다.

2017년 이 후보자는 자신이 대표였던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았는데 입건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작성한 거로 보이는 메모 파일에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통해 당시 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청탁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전혀 사실이 아니고 비망록이란 내용 자체가 다 거짓말이에요. 제가 그런 거짓말 소설로 비망록을 썼을 리가 없고 쓴 적도 없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료 제출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오는 19일 인사청문회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유용기/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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