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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그룹이 성경식품 인수 계약을 맺었다. 삼천리는 지난해 성경식품 공개매각에 참여했으나, 한 차례 중도하차한 뒤 최근 우선협상자에 다시 이름을 올렸었다. 이번 성경김 인수로 삼천리는 식음료(F&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경김./성경식품 홈페이지 캡처
성경김./성경식품 홈페이지 캡처

삼천리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보유 중이던 성경식품 지분 100%를 1194억8000만원에 전량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 공급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나, 계열사인 SL&C를 통해 식음료 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SL&C는 중식 프랜차이즈 차이797, 호우섬과 한식 프랜차이즈 정육점, 서리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성경식품은 1994년 설립된 김 제조 기업이다. ‘지도표 성경김’을 통해서 잘 알려져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2017년 말 성경식품을 1510억원에 인수했다.

삼천리는 지난해 한 차례 성경김 인수를 추진했으나 가격 협상 문제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올해 초 새로운 인수 후보자를 물색했으나 결국 삼천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서 인수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성경김은 최근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17년 어펄마캐피탈 인수 당시 656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236억원까지 늘었다. 올해도 1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해에 성경식품을 인수하면서 생활문화 부문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성경식품의 중장기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그룹 생활문화 사업의 한 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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