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서귀포에서는 12월 역대 최고 기온이 관측됐습니다. 오늘(20일) 기상청 서귀포 관측소(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22.5도가 기록되며 관측을 시작한 1961년 이후 12월 일 최고기온 1위를 경신했습니다.
기존 1위 기록은 2023년 12월 10일 관측된 22.4도입니다.
어제도 서귀포 관측소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20.1도까지 오르는 등 서귀포 일대는 이틀 연속 2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느리게 지나가면서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서풍의 영향으로 서귀포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5에서 10도 가량 높았습니다.
내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오늘보다 크게 낮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하 3도, 서귀포는 8도 등 전국이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로 오늘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2도, 서귀포는 13도 등 전국이 0도에서 8도로 오늘보다 7도에서 11도가량 낮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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