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지지율 52%로 1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최태원 SK 회장, 2·3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최태원 SK 회장, 2·3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월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면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Z세대가 뽑은 2025년 올해의 리더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2025년 가장 존경하는 올해의 리더’를 뽑은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 회장은 지지율 52%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조사에 이어 한 번 더 최고 리더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 회장을 선택한 이유로는 ‘전문성·실력’이 39%로 가장 높았다. ‘명확한 목표·비전 제시(15%)’, ‘경청·커뮤니케이션(12%)’, ‘구성원 지지 및 성장 지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2위는 9% 지지를 얻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이전 조사에서 7위였던 정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5계단 상승하며 순위권 상단에 올랐다. 3위는 최태원(7%) SK그룹 회장으로, 지난 조사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4위는 김승연(6%) 한화그룹 회장으로, 기존 10위에서 4위로 큰 폭 상승했다. 이어 5위는 최수연(5%) 네이버 대표가 차지했다.
6위는 정기선(4%) HD현대 회장으로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취임 이후 미래 산업과 조직 변화에 대한 행보가 Z세대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7위는 이재현(4%) CJ그룹 회장, 8위는 정용진(3%) 신세계그룹 회장, 9위는 박정원(3%) 두산그룹 회장, 10위는 구광모(3%) LG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2025년 취업 시장 주요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는 ‘인공지능(AI) 채용 활성화(29%)’가 1위를 차지했다. AI 채용 전형이 확산되며 취업 준비 방식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쉬었음 비중 증가(20%)’, ‘중고신입 선호(17%)’도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이외에도 ‘주 4.5일제 도입 논의(13%)’, ‘AI발 구조조정 확대(9%)’,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8%)’, ‘생산직·블루칼라 관심 증가(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