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종가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5.12.16 사진=한경 최혁 기자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대비 원화 환율이 1480원을 넘어섰다.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1474.5원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방향을 바꿔 상승 전환했다.
오전 11시 12분 기준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3.8원 오른 1480.8원을 기록했으며 한때 1481.8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6일 장 마감 직전 약 8개월 만에 1480원을 돌파한 데 이어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24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환율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2026년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환율이 전고점 근처에 머무르면서 연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고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도 예상돼 환율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