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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모어

사진=이랜드후아유
사진=이랜드후아유

[서울경제]

지난 2000년대 초반 이른바 ‘Y2K’ 학생 세대라면 누구나 옷장이나 신발장에 하나쯤은 쟁여 놨을법한 브랜드들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조명 받으며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유의 아메리칸 캐주얼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때 한물 갔다고 여겨졌던 아베크롬비앤피치는 10·20대 마음을 잡으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소비자뿐 아니라 Z세대까지 Y2K 감성에 반응하고 있다. 국내에는 공식 매장이 없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하는 움직임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산하 브랜드 홀리스터의 올해 3분기 순매출은 6억73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늘며 아베크롬비앤피치(ANF)의 반등을 이끌었다. 회사 전체 매출 역시 12억9060만 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 역시 지난해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로 뛰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디키즈는 1922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글로벌 브랜드다. 작업복과 데님 의류를 생산하는 워크웨어 브랜드로 시작한 디키즈는 현재 스트리트와 서브컬처 영역으로 확장했다.

디키즈는 지난해 1월부터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온오프라인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디키즈가 최근 다시 주목받게 된 데에는 워크웨어 분야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브랜드 매력도를 극대화한 브랜딩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랜드 패션의 후아유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후아유는 2021년 550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며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후아유 베트남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달 15억원을 돌파했는데 공식 온라인몰을 연 지난해 8월 매출(4000만원)과 비교하면 불과 1년3개월 만에 36.5배 급증했다.

아식스 역시 복고 트렌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식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4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35억 원으로 72.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5억 원으로 55.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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