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취약계층 더 주고, 상위 10%는 덜 준다
현금 대신 ‘지역화폐’로 지급
당정, 추경안 조만간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전국민 지원금을 소득 계층별로 차등 지원하는 방안이 정부 내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민 25만원’을 기준으로 취약계층에는 더 주고, 고소득자에게는 덜 주는 방식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당정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형태로 소득구간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구상하는 방안은 전국민 지원금을 2단계로 지급하는 구조다.

우선 빠른 소비진작을 위해 기본적으로 전국민에게 15만원씩 지급하되,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에는 30만원, 기초생활 수급자에는 40만원을 지급한다.

이어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전국민에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를 합산하면 소득 상위 10%는 15만원, 그 외 일반 국민은 25만원, 차상위계층은 4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50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

정부 안팎에선 추경 편성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별적 지원’ 방식을 적용해 재정 지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 판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여당에선 ‘보편적 지원’을 강조하고 있어, 최종 당정 협의 과정에서 계층 분류와 계층별 지급액 규모가 달라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현재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 중”이라며 “민생회복지원금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정부는 조만간 민생회복 지원금 등이 담긴 추경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837 '계란 한판 7천원' 산란계협회가 주도했나…공정위 현장조사(종합) 랭크뉴스 2025.06.16
52836 김용현 전 장관 보석 석방…윤 전 대통령 특검 임명 후 첫 재판 랭크뉴스 2025.06.16
52835 “못생겨도 맛은 좋다”…홍준표, 이재명 당선에 의외의 한마디 랭크뉴스 2025.06.16
52834 전국공무원노조, ‘부정선거 음모론’ 황교안 고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랭크뉴스 2025.06.16
52833 김용현 前 장관, 법원 보석 결정 거부… “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52832 전장연, 경복궁역서 ‘다이인’ 시위…李정부 출범 이후 처음 랭크뉴스 2025.06.16
52831 공정위, ‘계란값 담합’ 의혹에 산란계협회 현장조사 랭크뉴스 2025.06.16
52830 카톡서 테러 모의, 성착취 대화하면…“영구 이용 제한” 랭크뉴스 2025.06.16
52829 일주어터 "경솔한 언행 죄송"…故오요안나 유족에 재차 사과 랭크뉴스 2025.06.16
52828 "윤석열 정부, 언론 검열이 탈레반 수준"... 외신 특파원의 평가 랭크뉴스 2025.06.16
52827 '트럼프 vs G6' 쑥대밭 G7 되나…"기적 없으면 공동성명 불가" 랭크뉴스 2025.06.16
52826 [속보] 공정위 ‘계란값 상승’ 정조준…산란계협회 현장조사 랭크뉴스 2025.06.16
» »»»»» 전국민 지원금 2단계 차등 지급… 취약계층 최대 ’50만원' 랭크뉴스 2025.06.16
52824 [2보] 공정위 '계란값 상승' 정조준…산란계협회 현장조사 랭크뉴스 2025.06.16
52823 [단독] 李정부 국정기획위 첫 특강 “균형재정 도그마에 빠지면 안돼. 재정 풀어야 할 시기” 랭크뉴스 2025.06.16
52822 검찰총장이 왜 비화폰 사용? 심우정, 도이치 불기소 전 민정수석과 통화 랭크뉴스 2025.06.16
52821 '트럼프 vs G6' 또 쑥대밭 G7 되나…"기적 없으면 공동성명 불가" 랭크뉴스 2025.06.16
52820 대통령실, G7 정상회의 김혜경 여사 동행…공식 일정 참여 랭크뉴스 2025.06.16
52819 김종인 "한동훈, 전대 출마 도움 안 돼…이준석, 반성하면 성과낼 것" 랭크뉴스 2025.06.16
52818 미네소타 주의원 살해 용의자 체포…경찰, 자세한 범행 경위 조사 중 랭크뉴스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