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을 직접 찾는다.

대선 투표용지 인쇄를 불과 나흘 앞둔 시점에서 단일화 논의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오후 경기도 성남의 가천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진행되는 이준석 후보의 유세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이 이 후보의 공개 일정에 맞춰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단일화를 위한 공개 설득 행보로 해석된다.

이는 오는 25일 시작되는 대선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단일화를 성사시켜야만 ‘후보 사퇴’가 투표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실제로 안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 후보의 상처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고 진정으로 도와드릴 수 있다”며 회동을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는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바쁘신 와중에 직접 절 만나러 오신다는 말씀에 제가 오히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제가 어떤 논의의 방향을 가져갈지는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안 위원장의 전격 방문은 남은 시간 동안 보수 진영 내 표 분산을 막기 위한 ‘막판 승부수’로 읽힌다. 그러나 이 후보가 독자 행보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단일화 성사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양측의 이 같은 신경전이 향후 단일화 실패 시 책임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08 ‘대선 바로미터’ 충청 돌아섰다…“정권 바꿔야지, 계엄은 아니잖여” new 랭크뉴스 2025.05.21
51007 주가 더 올라서…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조달 자금 6200억원 늘어날수도 new 랭크뉴스 2025.05.21
51006 [단독] 서울 마을버스 “대중교통 환승 체계서 빠지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21
51005 윤석열 ‘부정선거’ 관람에 국힘 ‘끙끙’…“우리랑 무관” “재구속해야” new 랭크뉴스 2025.05.21
51004 지지율 반등 위한 특단의 대책…‘이준석과 단일화’ new 랭크뉴스 2025.05.21
51003 한동훈 "尹도 매번 사전투표…김문수, 부정선거 음모론 단절해야" new 랭크뉴스 2025.05.21
51002 ‘반탄’ 국힘 울산 기초의원들 “탈당 김상욱, 국회의원 사퇴하라” new 랭크뉴스 2025.05.21
51001 이재명 "목 찔린 정치인 두고 장난하나…방탄유리, 제 잘못인가"(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21
51000 "방탄 유리가 범죄자 지켜주겠냐"... 더 독해진 김문수, 이재명 동선 뒤쫓으며 저격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99 이재명, 지역구 인천으로‥김문수·이준석 경기 표심잡기 나서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98 젠슨 황 “SK하이닉스 사랑해”… HBM 납품 놓고 애타는 삼성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97 “김문수 후보 특보 임명장, 전국 교사에 무차별 발송”…국민의힘은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96 "SKT 해킹은 역대급 사건, 대응도 부실"…개인정보위, 제재 예고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95 尹과 영화 본 뒤 일제히 "부정선거!"‥"대선 결과 불복할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94 ‘하와이 특사단’ 귀국…“洪, 선대위 합류 않지만 김문수 지지”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93 이재명이 쏜 '호텔경제론' 논란…진보 학자도 "현실성 없는 우화"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92 검찰, 김건희 수행비서에 '건진 샤넬백' 최소 2차례 전달 정황 확인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91 “국힘 교육특보 임명” 메시지 받은 교사들 황당…“개인정보 도용”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90 더 교묘해진 보이스피싱…올 피해액 첫 1조 넘긴다[사기에 멍든 대한민국] new 랭크뉴스 2025.05.21
50989 이준석측 "친윤, 당권 준다며 단일화 제안"…민주 "후보자 매수" new 랭크뉴스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