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관람 현장에선 대표적인 부정선거론자들이 윤 전 대통령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정선거론의 원조격이자 이번 대선에 무소속으로 나선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번 패배한 부정선거 세력이 이번 대선을 10% 넘게 이기는 판으로 만들 거라고도 했는데요.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대선 불복운동을 할 거라는 협박성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서 영화를 함께 본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부정선거는 음모론이 아니라 실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는 "이번 대선도 부정선거가 될 수 있는데 언론이 제대로 다뤄주지 않고 있다"면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데 오른 손목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전한길/전 한국사 강사]
"부정이 없었다고 확신한다면 전한길을 고소 고발하십시오. 저는 100% 있었다고 제 오른 손목을, 오른 손목을 걸겠습니다. 다가올 6.3 대선에서도 이대로 가면 부정선거 이뤄지게 돼 있습니다."
이 영화를 감독한 이영돈 PD는 한 발 더 나아가, 대선 불복을 시사했습니다.
이 PD는 "이번 대선에서 조작 선거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사전투표를 없애고 수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돈 PD]
"이번 대선 결과가 국민이 승복,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그건 뭐 한 2~3일이면 나오거든요. 그런 결과가 나오면 불복 운동을 할 것이라는 게 저희 입장입니다."
대표적인 부정선거론자인 무소속 황교안 후보도 극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나타난 황 후보는 "지난 대선의 0.73% 차 패배를 뼈아프게 새긴 부정선거 세력이 이번 대선을 10% 넘게 이기는 판으로 만들 것"이라며, "부정선거 세력과 싸우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무소속 후보]
"부정선거를 획책하고 있는 세력들은, 결과적으로 한 15% 자기들이 이기는 걸로 갈 거예요. 똘똘 뭉쳐서 싸우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전한길 씨와 이영돈 PD 등은 이번 시사회에 앞서 국회에서 영화 홍보 기자회견을 연 적이 있습니다.
당시 외부인이었던 이들에게 기자회견장을 쓰도록 도와준 건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이었습니다.
조 의원은 현재 김문수 캠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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