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이사장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친명계' 의원들이 '이명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재오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만나 민주당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지만, 이 이사장이 거절했습니다.
민주당 문진석·이연희 의원과 노웅래 전 의원은 어제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 이사장을 만나 선거를 도와달라 요청했고 이 이사장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인연 등을 이유로 합류는 어렵다고 답하면서도,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 문구 등 선거운동 방향을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전현직 민주당 의원 세 명 모두 이재오 이사장의 대학교 후배이고, 노웅래 전 의원은 고등학교 시절 이 이사장의 제자"라며, "스승의 날을 맞아 찾아뵙고 말씀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