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축구선수 손흥민 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체포된 2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과 공갈 미수 혐의로 어제저녁 20대 여성 그리고 40대 남성을 체포한 뒤, 이들의 주거지에서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손 씨에게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하며 수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씨 측은 두 사람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7일 손 씨 측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