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랭크모어

상장 증권사 2~4%대 강세
구윤철 “정책 꼭 옳다곤 못해”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상장 증권사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 정부가 한 발 물러설 뜻을 나타낸 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효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039490)은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94% 오른 22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주가는 전날에도 3.64%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도 상상인증권(001290)(4.85%), 한국금융지주(071050)(4.08%), 미래에셋증권(006800)(4.06%), SK증권(001510)(3.86%), 한화투자증권(003530)(3.67%), 다올투자증권(030210)(3.01%), LS증권(078020)(2.53%), 유진투자증권(001200)(2.5%), 대신증권(003540)(2.38%), NH투자증권(005940)(2.38%), 부국증권(001270)(2.01%), 신영증권(001720)(1.96%) 등 다수 증권사 주가가 2~4%대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건 정부가 상장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종목당 보유금액 10억원 이상’이라는 최초 개편안을 반드시 고수하진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영향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주주 양도세 기준은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 내느냐’는 질문에 “정부 정책이라는 것이 꼭 그 결정이 반드시 옳다고는 못한다”며 “세법도 정부가 발표하면 국민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7월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 직후 지난달 1일 코스피 지수는 4% 가까이 폭락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장 대표의 건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일각에서는 대주주 기준 구간을 세분화해 확정하는 방안도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503 신세계그룹, 임직원 8만여명 사번 유출… “고객 정보는 없어”.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502 [속보] 尹 ‘체포방해 혐의’ 사건 1월 16일 선고… 계엄 재판 중 첫 결론.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501 지귀연 "박지원 등 전원 무죄"‥'증거 부족' 완패한 검찰.txt new 뉴뉴서 2025.12.26 0
46500 [속보] 윤석열 “계엄 끝났는데 관저 밀고 들어와…대통령 얼마나 가볍게 봤겠나”.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99 노봉법 가이드라인 노사 모두 “모호하다”.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98 [속보] 尹 ‘체포방해 혐의’ 사건 1월 16일 선고… 내란 재판 중 첫 결론.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97 [단독] “김병기 아내 ‘사모총장’…텔레그램 도용, 커피 시키더니 그새 한 듯”.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96 이 대통령 지적 일주일 만에…정부, 北노동신문 '일반자료' 재분류키로.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95 여,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포함… 야 "논점 흐리기, 뜬금없다".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94 "나 정도면 중산층이지" 떵떵거리더니…정작 행복하냐 묻자 '대반전'.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93 "'왜 애 안 생기냐' 아내 잡지 마세요"…남성 난임, 5년새 급증한 까닭은.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92 ‘목걸이·금거북이’ 등 김건희 알선수재 혐의 기소…“뇌물수수 추가 수사 필요”.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91 "16만 전자 간다" 들썩…삼성전자 11.7만원 사상 최고가 경신.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90 통일교 받고 ‘신천지’ 추가…민주당, 국힘 겨냥 특검법 발의.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89 개그맨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빌린 3억원 안갚아".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88 쿠팡 “정부 지시 따라 유출자 접촉…자체조사 아냐” 반박.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87 국방부, 비상계엄 관련 이재식 前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파면'(종합).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86 "건진 만난 적 없다" 尹 '허위사실공표' 재판행.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85 [속보] 尹 최후진술 “계엄은 야당 때문…국민들 깨우기 위한 것”.jpg new 뉴뉴서 2025.12.26 0
46484 "정부 지시" "협의 없어" 쿠팡 진실게임.gif new 뉴뉴서 2025.12.2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