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 통역 되나요' 16일 공개
"홍자매가 선보이는 순수 로코"
노희경 작가 '천천히 강렬하게'와
박해영 작가 드라마도 기대작 꼽혀
"홍자매가 선보이는 순수 로코"
노희경 작가 '천천히 강렬하게'와
박해영 작가 드라마도 기대작 꼽혀
1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주인공 주호진(김선호)과 차무희(고윤정). 넷플릭스 제공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스타 드라마 작가들이 새해 줄줄이 안방을 두드린다. 웹툰, 웹소설 등 인기 원작을 각색한 작품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와중에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오리지널 이야기’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수하고 동화 같은 아름다운 글"
‘최고의 사랑’ ‘호텔 델루나’ ‘환혼’ 등에서
독보적인 로맨스 세계관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 자매 공동 창작)가 가장 먼저 복귀
한다. 1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를 통해서다. 드라마는 다중언어 통역사인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찍는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가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다. “소통에 가장 직선적인 선호와 가장 곡선적인 무희가 사랑을 이야기할 때 생기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관계성을 설정했다”는 게 홍자매 작가의 설명이다.
배우 김선호(왼쪽부터), 고윤정, 유영은 감독이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부터 캐나다,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나 배우들의 연기 합보다 더
주목받는 건 ‘글의 힘’
이다. 13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홍자매 작품 참여 소감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연출을 맡은 유영은 감독은 “판타지 장르 전작 이후 홍자매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순수 로맨틱 코미디
라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유능한 통역사 입장에서 전하고 싶지 않은 말이 생기기도 하고, 무희 입장에선 상대 출연자의 말이 호진의 말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딜레마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고 말했다. 김선호는 “순수하고 동화 같은 면이 있는 아름다운 글
이었다”면서 “정확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휴머니즘 물씬 노희경·박해영 신작도
‘디어 마이 프렌즈’ ‘우리들의 블루스’ 등으로 팍팍한 인생에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노희경 작가도 4년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로
돌아온다. 최근 촬영을 마친 노 작가의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는 총 22부작으로 7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이다.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19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진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따라간다. 송혜교가 한국 음악 산업의 세계로 뛰어드는 억척스러운 인물인 민자를, 공유가 그와 어린 시절 만나 함께 자란 친구 동구를 연기한다.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에서 노희경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vN 제공
노 작가와 나란히 휴먼 드라마의 대가로 꼽히는
박해영 작가는 영화계를 배경으로 한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를 선보인다. 아직 정확한 방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JTBC에 편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영 작가는 지난해 발행된 인터뷰 형식의 책 ‘잘나가는 방송작가’에서 신작에 대해 “‘나의 아저씨’를 기준으로 보면 이번 작품은 진짜 코미디”라며 “나의 아저씨보다 조금 가벼웠던 작품이 ‘나의 해방일지’라면 그보다 조금 더 웃긴 게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