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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신라호텔 누리집 갈무리
사진 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신라호텔 누리집 갈무리

[서울경제]

연말연초를 맞아 케이크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 신년 기념일까지 각종 기념일이 몰리면서 케이크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특별한 날에만 즐기던 케이크가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문화 확산과 함께 일상 소비로까지 영역을 넓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케이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특급 호텔들은 한정판·프리미엄 콘셉트를 앞세워 고가 케이크를 잇따라 선보이며 가격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서울 시내 주요 특급 호텔들은 수십만 원대 케이크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제철 트러플이나 고급 초콜릿, 정교한 장식 요소를 강조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일부 호텔은 케이크 가격을 30만~50만 원대로 책정하며 자체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연말 프리미엄 케이크는 가격이 높아도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예약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케이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케이크플레이션(케이크+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일부 호텔과 리조트의 연말 케이크 가격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인상된 사례도 적지 않다. 업계는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고가 케이크가 연말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한 유튜버가 특급 호텔에서 판매 중인 고가 케이크와 유사한 제품을 직접 재현한 뒤 재료 원가를 분석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구독자 58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제과제빵 명인 파티셰와 함께 진행한 콘텐츠로 시중에 18만 원에 판매되는 호텔 케이크를 기준으로 재료비를 하나하나 계산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에 따르면 케이크 시트 반죽에 사용된 계란, 설탕, 꿀, 프랑스산 밀가루(T55), 버터, 우유, 바닐라빈 등의 재료비는 약 4983원으로 산출됐다. 초콜릿 시트 반죽에 들어간 재료 비용은 약 5360원이었다.

시트 아래에 깔리는 가나슈 받침에는 동물성 생크림, 다크초콜릿과 밀크초콜릿, 버터, 헤이즐넛, 코팅용 초콜릿 등이 사용됐으며 이 부분의 재료비는 약 1만 489원으로 계산됐다. 시트 사이에 들어간 딸기 8알의 가격은 약 5596원, 시럽 비용은 111원으로 추정됐다.

케이크 겉면을 덮은 생크림 재료비는 약 6754원이었고 장식용 파우더와 초콜릿 데코까지 모두 포함한 최종 재료 원가는 총 3만 888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해당 케이크의 재료 원가율은 약 17% 수준이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재료비를 알고 나니 가격이 더 부담스럽다”는 반응과 “호텔 케이크는 단순 음식이 아니라 브랜드와 서비스가 포함된 상품”이라는 반론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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