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물로 알려진 '백악관 황금열쇠'를 받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본인의 SNS에 황금열쇠 상자를 열어보는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다음에 방문했을 때 자리에 안 계시면 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도 될는지"라고 농담섞인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소통의 의지가 듬뿍 담긴 황금열쇠가 열어줄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원한다"며 "변함없는 우정과 깊은 신뢰에 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열쇠 선물은 지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선물한 신라 금관 모형에 대한 답례로 풀이됩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총 5개 제작된 백악관 황금열쇠 가운데 한 개를 이 대통령에게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