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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모어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파격 인사의 배경을 대통령실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재경 기자, 이혜훈 후보자 지명 얘기 듣고 저도 깜짝 놀랐거든요.

대통령실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대통령실 인사는 참모진들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파격을 넘어 충격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이혜훈 후보자가 그동안 보수정당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데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이었던 기본소득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난 2021년 11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거 굉장히 우려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하는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데 처음에 들고 나오신 기본소득도 처음에 전 그랬던 것 같아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후보자가 복지 확대를 위한 재정 집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며, "새 정부 정책의 상호 보완적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내다본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앵커 ▶

이혜훈 후보자가 소속돼 있던 국민의힘도 많이 놀란 거 같은데요.

반응이 상당히 거칠던데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에선 당혹감과 함께 격앙된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정치적 도의를 넘어선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비난했고요.

유영하 의원도 과거 이 후보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던 것을 떠올리는 듯 "누구보다도 앞서 난도질하던 모습이 오버랩된다. 사람 고쳐 쓰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힘 지도부 역시 이 후보자를 당에서 즉각 제명했고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중도, 실용주의를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탕평인사라며 환영했습니다.

다만 당내에선 이 후보자의 올해 초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 참석을 두곤 너무 나갔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 앵커 ▶

이 후보자도 입장문을 냈죠.

민생과 경제에는 진영이 따로 없다고 밝혔던데요.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혜훈 후보자는 우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장과 복지를 모두 달성하겠다는 새정부의 국정목표는 자신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에선 과거의 동지들이 날 선 검증을 예고한 상황이잖아요.

인사청문회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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