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둔기로 80대 외조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충주경찰서는 이날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충주시 교현동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80대 외조모 B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6일 오후 8시 40분쯤 부모의 설득 끝에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A씨는 신고 당시 “할머니가 죽여달라고 해서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체 장애가 있는 B씨와 이 아파트에서 단둘이 거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체포 이후 A씨는 범행 경위에 대해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