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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대통령실 직원들과 공개적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그는 내수 진작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시민들과 식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대통령과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뜻을 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뉴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광화문에 위치한 고깃집에서 직원들과 함께 ‘대통령과 외식합니다, 골목 경제를 살리는 한 끼’ 행사를 가졌다. 이번 외식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소비 심리 촉진을 위해 이 대통령이 직접 제안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이 행사 1시간 30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녁 식사 장소를 공개하면서 식당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그는 시민들과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인사를 나눴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삼겹살을 구우며 대통령실 직원 5명과 식사를 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 한 직원들은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갔던 파견 공무원, 청와대 복귀 업무 담당자, 경주 현지에 파견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요원, 채용 업무 담당자 등이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었던 대통령실에서 헌신해 온 여러분과 편하게 밥 한 끼 먹고 싶었다”며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1시간이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일하자”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건의할 점을 묻고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내가 퇴근해야 직원들도 퇴근하니, 지금부터 난 퇴근”이라는 농담을 건넸다. 이어 식당 사장과 종업원, 손님들과도 자리를 함께 하며 서민,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 밥상 물가 등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 촉진과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민 경제를 살리는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내수 회복을 이어갈 후속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여러분도 골목 경제를 살리는 외식 한 끼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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