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검 "전 대통령 신분 고려"
11일부터 본격 소환조사
박지영 내란 특검보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10일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수사시)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하겠지만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내란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방식은 사회 일반 인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특검보는 “이날 오전 3시께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에서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했고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도 우편 방식으로 구속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으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내일부터 대면 조사를 할 예정이다.

박 특검보는 이어 “구속기간 동안 영장 범죄 혐의를 수사하겠지만 본인 동의시 (외환 등) 다른 혐의 수사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직전 일부 국무위원을 배제해 심의권을 침해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1993년 김영삼 정부 시절 금융실명제 발표 때 국무회의 영상을 재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의견 진술에서 “김 전 대통령이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금융실명제를 발표할 때도 국무위원들은 소집 직전까지 발표 사실을 몰랐고 국무회의록도 사후에 작성됐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당판사는 이날 오전 2시 7분께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영장 범죄사실을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등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956 대미협상 시험대 앞에 선 李대통령…최적 '패키지 조합' 고심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55 ‘찜통 더위’ 다음주까지 지속…“폭염 특보 이어질 것”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54 “살아남기 힘들 것 같아, 사랑해”…홍수 휩쓸린 아빠의 마지막 메시지 '눈물'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53 비행기 타면 '커피' 꼭 마셨는데…전직 승무원 "절대 마시지 말라" 폭로, 왜?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52 펄펄 끓는 폭염에 동해마저…'길이 3m·무게 226㎏' 이것 잡혔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51 강선우 ‘보좌진 갑질’ 의혹에···개혁신당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 사퇴 촉구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50 윤석열, 호주머니 손 빼고 수의 입어…에어컨 없는 독방 수감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49 산책하는 하남 시민들 공포 떨게하는 ‘이 동물’…13명이 물리고 다쳤다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48 윤 전 대통령, 재구속 뒤 첫 재판 ‘불출석’…넉달 만에 재구속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47 고민정 “리박스쿨 내부 문건…극우, 대한민국 접수하려 모의”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46 "한국증시, 10년간 최고 호황기 온다"…해외 큰손들 엄청난 전망 살펴보니 new 랭크뉴스 2025.07.10
53945 구속된 尹, 내란재판 첫 불참…‘건강상 이유’ 불출석 사유서 제출 랭크뉴스 2025.07.10
53944 나사 빠져가는 NASA···전문 인력 무더기 퇴직, 수장엔 ‘교통부 장관’이 랭크뉴스 2025.07.10
53943 집값·가계대출부터 잡는다…한은, 기준금리 연 2.50% 동결(종합2보) 랭크뉴스 2025.07.10
» »»»»» 특검 "尹 구속수사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7.10
53941 강선우, 5년 동안 보좌진 46번 교체... 갑질 의혹은 부인 랭크뉴스 2025.07.10
53940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5%…'尹구속 찬성' 71%[NBS](종합) 랭크뉴스 2025.07.10
53939 편의점 알바생, 한밤의 무단퇴사… 점주 "가게 8시간 텅텅 비었다" 랭크뉴스 2025.07.10
53938 尹 불출석에 지귀연 '어리둥절'‥"출정 거부인가?" 질문도 랭크뉴스 2025.07.10
53937 윤석열, 영원히 사회와 격리되나…“감옥 나올 가능성 거의 없다” 랭크뉴스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