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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이 1년 11개월 만에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직무 복귀합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순직 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을 내일(11일)부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재보직할 예정"이라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박 대령은 지난 2023년 8월 해병대 수사단장 직에서 해임된 후 지난 3월부터 해병대 인사근무차장으로 근무해 왔습니다.

앞서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은 어제(9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 대해 항소를 취하했습니다.

한편, 무죄 확정 후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박 대령 변호인단은 박 대령 직무 복귀 소식에 일정을 취소한 뒤 "무죄 확정을 환영한다. 그동안 박 대령이 뜻을 지키는데 외롭지 않게 언제 어디서든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표한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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