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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재산만 182억…테슬라 10억원·애플 2억 등 미국 주식도
서울·경기 3주택에 오피스텔·땅도 다수…기존 재산 1위 유인촌 문체부 장관


답변하는 한성숙 중기부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성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아직 행사하지 않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포함할 경우 4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1일 파악됐다.

한 후보자가 임명되면 1993년 문민정부 이후 가장 재산이 많은 장관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문민정부 이후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장관은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올해 재산신고에서 177억3천500만원을 신고했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부동산 약 101억200만원, 예금 약 41억1천300만원, 주식 약 40억7천800만원 등 182억1천400만원 규모다.

여기에는 네이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약 254억4천만원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4억3천996만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만약 이를 포함하면 한 후보자 재산은 440억9천415억원까지 오른다.

한 후보자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네이버 주식 23억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약 10억3천400만원), 애플(약 2억4천600만원), 팔란티어(약 1억1천100만원), 엔비디아(9천200만원) 등 해외 주식·상장지수펀드(ETF)도 함께 신고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약 27억4천만원)와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약 15억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 단독주택(약 6억3천만원)을 보유한 3주택자이기도 하다.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약 20억7천400만원), 종로구 연건동 근린생활시설(약 14억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양주시 광사동 일대 땅 등도 소유하고 있다.

2015년식 메르세데스벤츠 GLK220 CDI 4Matic(2천143cc)과 2011년식 기아 스포티지(1천995cc), 금(약 1천100만원), 가상자산(약 1천900만원) 등도 신고했다.

한 후보자의 모친은 경기 양주시 땅(약 3억2천513만원)과 주식 등 5억9천8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컴퓨터 전문지 민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한 후보자는 1997년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고,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서비스본부장 등을 지낸 후 2017년 네이버 최초로 여성 CEO에 선임된 후 약 5년간 대표직을 맡았다.

한 후보자는 포털사이트 엠파스의 검색서비스본부장으로 있던 2006년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유포 등)으로 벌금 1천만원과 몰수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2005년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성인 콘텐츠가 음란물을 대량 유포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고 한 후보자를 약식기소했다.

한 후보자는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2006년 10월 이를 취하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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