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부정 평가 21% 그쳐
민주 43%·국힘 23%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 10명 중 6명이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직무수행에 대해 ‘합격점’을 매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응답자 67%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부정 평가’는 21%에 그쳤고, 15%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4%)이 가장 높았고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과 전반적으로 잘한다(8%) △인사(6%) 등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과 외교·NATO 불참(20%),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2%), △인사(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 진보층(92%), 광주·전라(85%), 40대(83%)에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50% 안팎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로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3%로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했고, 조국혁신당·개혁신당은 각각 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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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