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12.3 불법 계엄으로 저하된 군 사기를 바로잡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잘못을 저지른 이들에 대해선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는 오늘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시급한 국방 개혁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12.3 내란으로 우리 군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잘못된 건 도려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해선 "우리의 적인 동시에 동포이므로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선 지난 정부에서 파기한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미국의 국방비 증액 요구와 관련해선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임해야 한다"며 "국익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MBC
변윤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