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 원내지도부가 출범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일엔 새로운 당대표와 지도부를 뽑기로 했습니다.
공식 업무에 돌입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항공모함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병기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현충원 참배와 함께 공식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지원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첫 번째 과제로 "민생 회복"을 꼽았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습니다. 시급한 민생 추경과 민생개혁 법안들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고…"
민주당은 당장 있을 2차 추경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회복지원금 보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원 구성도 양보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은 각각 임기 만료와 정청래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입니다.
추경심사와 각종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이 두 자리를 가져오는 게 필수적인데, 김병기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후임자 선임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19일 열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법사위원장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겁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가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내란 종식,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키는 그 기반이…"
민주당은 차기 당 지도부 선출에도 속도를 내며, 오는 8월 2일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 선거는 정청래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낸 가운데, 12·3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박찬대 전 원내대표 또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이재명계' 2파전 구도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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