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재차 사과하면서 당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후 부산 유세에서 "먼저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자신과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고 국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당 민주주의와 당과 대통령의 수평적인 관계,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과, 건강한 당정관계를 위해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을 속이지 않고 반드시 약속을 실천해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펼치려 하고 있고, 반대세력을 숙청하고, 사법부를 자기 발아래 두고, 지역화폐 등 포퓰리즘 공약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이 후보 아들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음란 댓글로 부전자전이라는 국민적 공분도 일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시도가 무산된 것을 두고선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하다"며,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