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오차범위 밖 김문수 앞서


단일화 시 한국리서치 1곳만

이 44%·김 41% ‘오차범위’


6·3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에 진행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발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5~49%대, 김문수 후보는 36%대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는 9~10%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7~1%로 집계됐다. 공표금지 직전에 진행된 조사들은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막판 지표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9%, 권영국 후보 1%를 기록했다. ‘없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2%였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권영국 후보 1%로 나타났다. ‘없다’는 5%, ‘모름·무응답’은 3%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는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36.8%, 이준석 후보 10.3%, 권영국 후보 0.7%였다. ‘없다’는 1.1%, ‘잘 모름’은 1.3%였다.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해도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이재명 후보 53%, 김문수 후보 43%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51%, 이준석 후보 41%였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재명 후보 44%, 김문수 후보 4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재명 후보 43%, 이준석 후보 34%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재명 후보 52.3%, 김문수 후보 41.7%,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재명 후보 50.6%, 이준석 후보 36.7%로 나타났다.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리얼미터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한국갤럽 19.3%, 한국리서치 21.5%, 리얼미터 10.1%다.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이 현행과 같이 6일 전으로 정해진 2005년 이후 공표금지 직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한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본투표가 임박한 데다 곧바로 사전투표가 실시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 기준 2007년 17대 대선 공표금지 기간 직전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45.4%를 얻었고, 실제 48.7%를 득표해 당선됐다. 2012년 18대 대선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46%를 나타냈고, 직선제 도입 후 최고치인 51.6% 득표율로 이겼다. 2017년 19대 대선 때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38%를 기록한 뒤 실제 41.1%를 득표해 승리했다. 2022년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 39%, 실제 48.6%를 얻어 당선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89 4월 산업활동, 3개월 만에 생산·소비·투자 모두 감소… 반도체·내수 부진 영향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88 미 항소법원 “항소심 판결까지 관세 부과 가능”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87 ‘레드카드’ 들어 올린 권영국 “왜 이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을까요”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86 해군, 초계기 사고 원인 조사 돌입…DNA로 시신 신원 확인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85 띄우고, 퍼트리고, 다시 공유하고…커뮤니티·유튜브의 ‘음모론 공생’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84 시민단체, '투표용지 반출' 부실관리 논란 선관위원장 등 고발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83 이재명 “2022년 낙선 후엔 거의 지옥···정말 미웠던 윤석열, 어느 순간 불쌍해져”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82 강남 아닌데 심상치 않게 오르는 과천···전국 최대 상승 폭 기록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81 에어프레미아로 국격 높인다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사법 리스크 난감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80 서울 대치동서 중복 투표 의심 신고‥경찰, 수사 나서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79 "이 날만 기다렸다"‥끝없는 줄 타오른 '민심'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78 美항소법원 "판결 때까지 트럼프관세 부과 가능"…불확실성 심화(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77 [속보] 21대 대선 둘째날 사전투표율 오전 7시 현재 20.41%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76 결혼식에 경호원까지…교사 10명 고소·100번 넘게 민원 [취재후]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75 '트럼프 관세' 계속된다… "미 항소법원, 판결 때까지 일시 복원"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74 트럼프 만난 파월 “정치 고려없이 통화정책 결정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73 21대 대선 둘째날 사전투표율 오전 7시 현재 20.41%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72 ‘외국인 집주인’ 10만가구 넘었다…절반 이상은 중국인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71 월 7백 벌어도 중산층 아니다?…빚 갚고 학원비 내면 끝? [잇슈 머니] new 랭크뉴스 2025.05.30
50070 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 속 상승 마감 new 랭크뉴스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