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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2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TV토론 생중계를 보고 있다. 이준헌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혹시 집에 코끼리 같은 거 키우시나”라며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과일을 집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지금 2019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과일만 2791만원 정도 법인카드로 사서 사적 유용으로 재판받고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과일을 사드셨는데 279번을 어떻게 드셨나”라며 “과일이 평균 가격으로 보니까 1kg에 1만원 정도 하더라. 이 기준이라면 2800만원어치의 과일을 2년 동안 드셨으면 2.8t”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제가 쓴 일도 없고 쓴 거 본 일도 없다. 실무 부서에서 과일 거래를 했다는데 그걸 제가 어떻게 아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제가 횡령을 했고 지시를 했다, 알고 그랬다고 기소를 했는데 그게 바로 엉터리 기소라는 뜻”이라며 “근거 자료가 1개도 없다”고 반박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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