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가 26일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 사람이 합동 유세에 나선 것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가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저녁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는 200여명 넘는 인파로 꽉 들어찼다.

오후 6시 8분쯤. 김 후보가 유세장에 먼저 등장했고 연설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탄핵이다, 계엄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 많으셨죠?”라며 저희가 죄송한 마음을 담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뜻을 담아서 큰절을 올리겠다”며 연단 뒤쪽에 서 있는 권성동·나경원 공동선거대위원장 등과 함께 절을 했다.

김 후보의 연설이 15분쯤 지날 때쯤 한 전 대표가 무대 위로 올라섰다. 김 후보는 “한동훈 대표가 왔는데 저하고 같이 경쟁했던 것 아나. 인기는 더 좋다”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마이크를 잡은 한 전 대표는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보자는 그 마음으로 나왔다”고 외쳤다.

이어 “이번 선거는 중도층이 결국 승패를 좌우할 거다. 그분들이 바로 여기 김문수 후보를 찍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계엄옹호론, 부정선거 음호론과 확실하게 선을 긋고 친윤 구태정치를 확실하게 개혁하겠다고 얘기헤서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 여러분 제 말을 믿어라. 그러면 이긴다”고 목청껏 소리쳤다.

한 전 대표의 연설이 끝나자 김 후보는 “한 대표에게 큰 박수를 보내달라.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손잡고 승리할 그날을 맞이할 거다. 함께 가자!”고 했다. 그는 김 후보와 손을 맞잡은 후 곧바로 연단을 내려갔다.

김 후보는 말을 이어 나갔다. 그는 “저는 방탄조끼 안 입었다”며 유세복 겉옷을 열어젖혔다. 내의에는 ‘통합대통령 김문수’라고 박혀 있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34 ‘이번에’는 불허, ‘이번에도’는 허용… ‘아리송’ 선거 현수막 랭크뉴스 2025.05.27
48633 "38년 동안 한 해도 안 빠지고 올라"…최저임금이 너무 벅찬 사장님들 랭크뉴스 2025.05.27
48632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코로나' 재유행 조짐 랭크뉴스 2025.05.27
48631 살인·강간으로 복역 중이던 전직 美경찰서장 탈옥 랭크뉴스 2025.05.27
48630 군중들 차로 밀었다…EPL 우승 퍼레이드 끔찍 참사에 英 발칵 랭크뉴스 2025.05.27
48629 '늙어가는 서울'…70세 이상 인구가 19세 이하 뛰어넘었다[양철민의 서울 이야기] 랭크뉴스 2025.05.27
48628 “우리 아이가 그럴 리 없다” 교사 향한 악성 민원…대응팀은 유명무실 랭크뉴스 2025.05.27
48627 리버풀 EPL 우승 퍼레이드에 차량 돌진···“27명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5.05.27
48626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우승 행렬에 차량 돌진…“수십 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7
48625 ‘검찰 출신’ 찾는 기업 급감···30대 그룹 신규 사외이사, 한 해 만에 반전 랭크뉴스 2025.05.27
48624 이재명 45.9%, 김문수 34.4%, 이준석 11.3%···‘단일화’ 찬반 팽팽[리서치앤리서치] 랭크뉴스 2025.05.27
48623 트럼프 "하버드대 보조금 4조 원 회수 검토" 랭크뉴스 2025.05.27
48622 [서경호의 시시각각] 지속 가능한 재정, 참 슬픈 말 랭크뉴스 2025.05.27
48621 “비트코인 비번 내놔” 이번엔 아파트에서 2주 감금·고문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7
48620 빈틈없이 촘촘한 전략, 미래를 담지 못한다[박찬희의 경영전략] 랭크뉴스 2025.05.27
48619 “13조원 인도 시장 열린다”… 韓 조선에 부는 기대감 랭크뉴스 2025.05.27
48618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신청 4년만 랭크뉴스 2025.05.27
48617 [속보] “리버풀 EPL 우승 퍼레이드서 차량 돌진으로 27명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5.05.27
48616 [단독]옥시 본사, 한국법인 대표 딸 김앤장 인턴 ‘특혜 채용 의혹’ 알고도 덮었다 랭크뉴스 2025.05.27
48615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오늘 마지막 TV토론···‘정치’ 주제로 세게 붙는다 랭크뉴스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