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무혐의 처분했는데
서울고검이 직접 재수사 진행하고 있는 상황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도 사의 표명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은 작년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결재했다. 하지만 서울고검은 지난 4월 이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시작했다. 이 지검장은 작년 5월 취임 당시 ‘친(親)윤석열 검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도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장은 중앙지검의 특별수사를 총괄한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 뉴스1

서울중앙지검은 작년 7월 20일 김건희 여사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으로 대면 조사했다. 다만 김 여사를 검찰청사로 소환하지 않고 외부의 정부 보안청사에서 조사했다. 일각에서는 ‘특혜 조사’ ‘봐주기 수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중앙지검은 3개월 뒤인 작년 10월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국회는 작년 12월 5일 이 지검장과 조 차장 등이 부실 수사를 했다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13일 전원일치로 탄핵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두 사람은 3개월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이 복귀한 뒤인 4월 25일 서울고검은 김 여사 연루 의혹을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한 법조인은 “서울고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재수사 결정을 하면서 이례적으로 사건을 중앙지검에 내려보내지 않고 직접 수사하고 있다”면서 “앞서 이 사건에 무혐의 처분을 했던 이 지검장이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621 [단독] "곧 계엄군 온다"‥경찰, 비상계엄 당일 선거연수원 출입 막았다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20 [사설] 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 김문수 '민주화보상금' 맞고발전 한심하다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19 [단독]국내 최초 상업용 ESS, 10년만에 셧다운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18 금호리조트도 참전... ‘흥행’ 중부CC 매각, 속도전으로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17 파푸아뉴기니 마당 북서쪽 바다서 규모 6.4 지진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16 [단독] "尹 장모 요양원, 신체적·성적 학대 있었다"‥당국 합동조사 결론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15 ‘샤이 보수’ 결집 35% 넘긴 김문수, 부울경서 이재명 따라잡을까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14 '건진 샤넬백' 수행비서에 전달 확인…김여사 측 "검찰 오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13 '호텔경제학' 비판 이준석에 이재명 "바보들…동네 돈 돌면 경제 나아져"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12 러, WTO에 'EU 탄소국경조정제' 제소…EU "규정 부합 확신"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11 [대선언팩] ‘대통령 연임·총리 국회 추천’ 7년 새 입장 뒤집은 국힘·민주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10 154조 이르는 치매머니, 돌봄비용 완화 수단으로 활용해야[홍석철이 소리내다]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09 SK하이닉스 부스 ‘깜짝’ 방문한 젠슨 황…“HBM4 잘 지원해달라”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08 “하하 너무 쉽네”…미 교도소 10명 집단 탈옥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07 러-우 전쟁 ‘해결사’ 자처하더니…트럼프 "직접 협상하라"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06 연봉 1억 직장인, 주담대 한도 최대 3300만원 ↓ new 랭크뉴스 2025.05.21
50605 러, 푸틴 제안한 '각서'로 우크라에 "협력" 압박 new 랭크뉴스 2025.05.20
50604 서방 3개국, 이스라엘의 가자 맹폭에 “좌시 않겠다” 경고 new 랭크뉴스 2025.05.20
50603 트럼프 “러·우, 휴·종전 협상 즉각 시작”…푸틴 “조건 충족돼야 재개” new 랭크뉴스 2025.05.20
50602 공수처, ‘술자리 접대 의혹’ 지귀연 부장판사 고발건 수사부 배당 new 랭크뉴스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