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두께 5.8㎜·무게 163g ‘갤럭시 S25 엣지’ 23일 국내 출시
‘갤럭시 S25 엣지’ 오늘부터 사전 예약 13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매장 서울 ‘삼성 강남’에서 열린 ‘갤럭시 S25 엣지’ 공개행사에서 한 모델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AP 탑재, 기존 S25 시리즈와 동일 성능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신제품과 스마트폰 활로 찾기 경쟁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하며 ‘초슬림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 얇은 아이폰 신제품을 선보일 걸로 예상돼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두께 5.8㎜, 무게 163g의 갤럭시 S25 엣지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날렵하면서도 가벼운 본체다. 갤럭시 S25 엣지의 화면 크기는 6.7인치로 S25 시리즈 중간 모델인 플러스와 같다. 두께는 플러스(7.3㎜)는 물론 기본형(7.2㎜)보다도 얇다. 무게는 6.2인치인 기본형(162g)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얇기만 한 게 아니라 고성능까지 갖췄다는 점을 내세웠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공동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이는 기존 S25 시리즈와 동일하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코닝의 모바일용 강화유리 신소재인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흠집이나 충격에 잘 견디도록 했다.

방열 성능을 높이는 게 핵심 과제 중 하나였다. 스마트폰이 얇아질수록 열을 분산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번 제품은 장시간 사용에도 발열을 제어할 수 있도록 갤럭시 S24 대비 더 얇고 넓어진 구조로 재설계한 ‘베이퍼 챔버’(열 분산장치)를 내장했다.

후면에는 2억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렌즈 2개를 장착했다. 회사는 “(최상위 모델인) S25 울트라급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후면 카메라가 3개인 S25 시리즈와 달리 망원렌즈는 빠졌다. S25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능들은 그대로 담았다.

배터리 용량은 3900㎃h(밀리암페어시)로 S25 기본형(4000㎃h)보다 작다. 부품 소비전력을 최대한 개선해 사용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초슬림폰 경쟁은 애플이 가세하는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준비 중인 초슬림 모델은 두께가 5.5㎜ 수준이라는 추정이 나온 바 있다. 초슬림폰 출시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 속에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해 활로를 찾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팀장(부사장)은 이날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슬림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어나갈 것이고 갤럭시 S25 엣지는 바로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5 엣지가 애플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젊은 세대를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격은 중간 모델인 S25 플러스와 최상위 울트라 사이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저장공간 256GB(기가바이트) 모델이 149만6000원, 512GB 모델이 163만9000원이다.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한편,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지난 5일부터 신규 영업을 중단하면서 갤럭시 S25 엣지 예약에도 차질이 생겼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14일부터 갤럭시 S25 엣지 관련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45 中 국무원 “14일부터 對美 추가 관세율 125→10%”… 무역 합의 이행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44 트럼프, “사우디 방문으로 대미투자 1조달러 늘어”…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43 멕시코 동부서 시장 후보, 유세 중 피살… "20발 총성 생중계"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42 전광훈 “천만명 가입 땐 백만원 연금” 광고, “가능성 없어” 거짓 아니다?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41 ‘재매이가 남입니까”…TK 민심 다지는 이재명, 전국 압승 노린다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40 美 4월 CPI 안정됐지만…‘널뛰기 관세’에 연준 동결 길어질 듯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39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검찰서 구속 청구…"수사감찰 의뢰"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38 빈 살만 만난 트럼프, 850조원 투자유치…'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37 [속보] 트럼프 "美국무,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우크라종전 협상에 참석"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36 정명훈 ‘라 스칼라’ 깜짝기용, 베니스의 인연도 한몫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35 갓난아이가 사고, 금 구입에 쓰고… 변질되는 온누리상품권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34 李 “중국에 셰셰, 틀린 말 했나… 러시아와도 관계 잘 유지해야”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33 ‘코로나 저금리’ 영끌족 후폭풍… 서울 주담대 연체율 역대 최고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32 카타르 왕실서 선물한 5600억 전용기…트럼프, 에어포스원 불가능?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31 “음주운전 깊이 반성, 선처해달라”…검찰, ‘환승연애2’ 김태이에 징역 2년 구형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30 [사설] 대선후보들 “AI·반도체 강국”…규제 혁파 등 실천 방안 제시하라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29 연필보다 얇은데 성능은 울트라급…베일 벗은 S25 엣지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28 [단독] ‘탄핵이 필요한 거죠’ 윤석열 풍자 고소 KTV, 결국 소 취하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27 美, 대테러 비협력국에 쿠바 재지정…북한 29년 연속 포함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26 "학생이 폭행까지, 교권 추락에 젊은 교사들 다 떠난다"…교원 90% "이탈 심각" new 랭크뉴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