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선에 몸·마음 바칠 것"
"우파 연예인들이 분위기 메이커"
"우파 연예인들이 분위기 메이커"
가수 김흥국. 뉴스1
[서울경제]
가수 김흥국, 개그맨 이혁재 등 보수 성향의 연예인 10명이 “더 많은 우파 연예인이 나와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목숨을 다할 각오로 지지하러 왔다"며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 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과 보수우파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김 후보와 함께 전국 유세장에 투입돼 열심히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길게 얘기해봤자 말보다는 해병대 스타일로 짧게 들이대겠다”며 자신의 유행어를 섞어가며 분위기를 띄운 뒤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데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씨는 선거운동을 어떤 방식으로 도울지에 대해 “우파 연예인들이 분위기 메이커”라며 “선거판의 딱딱한 분위기를 우파 연예인들이 가면 어렵게 사는 국민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고 선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우파 연예인들은 몇 년 또 쉬어야 한다”며 “좌파 연예인은 방송되고 우파 연예인은 안 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 씨는 지지 배경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삶의 궤적을 보니까 정치인도 존경받을 인물이 있구나 자각해서 도움이 되고자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연예인이 좌파, 진보 편을 들면 개념 있다는 소리를 듣게 돼 우파 연예인들이 용기가 안 난다”며 “연예인도 국민 눈높이에서 살고 있는데 정치인들이 법적 책임은커녕 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는 나라는 안 된다고 생각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최준용·노현희, 개그맨 신동수·김한배가 참석했고 서명옥·윤재옥·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