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처방약을 복용하는 도중 계피(시나몬)를 섭취하면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대학교 연구진은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가 일부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가 약물의 대사 제거를 조절하는 수용체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계피를 요리용 향신료로 사용할 때는 안전하지만, 보충제 형태로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처방약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즉, 요리 향신료로 계피를 적당히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지만 고농축 보충제로 사용 시 일반 음식보다 훨씬 높은 용량의 신남알데하이드를 함유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샤바나 칸 박사(분자생물학)는 "커피에 약간 넣는 계피는 별 문제없다. 하지만 처방약을 복용 중인 고혈압·당뇨병 등 환자는 계피 보충제(건강보조식품)를 쓰기 전에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피는 체내 약물대사 과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암·관절염·천식·비만·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이즈·우울증·고혈압·당뇨병 등 약물 복용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피는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고용량 계피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의료진과 꼭 상담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당 연구는 ‘식품 화학: 분자 과학(Food Chemistry: Molecular Sciences)’ 학술지에 게재됐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620 美·우크라 광물협정 서명 임박…"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 명시" 랭크뉴스 2025.05.01
41619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묻자…김문수 'O' 한동훈 '△' 답했다 랭크뉴스 2025.05.01
41618 "폰을 놓고 왔어요"…후지산서 구조된 中 대학생, 나흘 만에 '또' 구조 요청 랭크뉴스 2025.05.01
41617 러 쇼이구 "유엔 대북제재 고쳐야…북러조약, 한반도 전쟁 막아" 랭크뉴스 2025.05.01
41616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산림당국, 야간진화 돌입 랭크뉴스 2025.05.01
41615 이재명 선대위 공식 출범…‘빅텐트’ 움직임에 ‘빅캠프’로 맞불 랭크뉴스 2025.05.01
41614 미국 -0.3% 쇼크…트럼프 관세 역풍 랭크뉴스 2025.05.01
41613 미 1분기 GDP 성장률 -0.3%…트럼프 첫 경제 성적표 ‘역성장’ 랭크뉴스 2025.05.01
41612 푸틴 "쿠르스크 지하실에 소수의 우크라군 숨어 있어" 랭크뉴스 2025.05.01
41611 윤 사저 압수수색, 김건희 폰 확보 랭크뉴스 2025.05.01
41610 김문수, 홍·나 업고 세 불리기…한동훈, 중도 확장 여론전 집중 랭크뉴스 2025.05.01
» »»»»» "계피가 당뇨에 그렇게 좋다며"…그런데 혈압·당뇨약 먹을 땐 멀리해야 한다? 랭크뉴스 2025.05.01
41608 '미우새' 이상민 재혼 심경고백…"소중한 사람, 지켜줄 것" 랭크뉴스 2025.05.01
41607 MB 정부·윤 캠프 인물까지 영입…이재명 “국민 통합이 동력” 랭크뉴스 2025.05.01
41606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확정…16년만에 원전 수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01
41605 트럼프측, 美기업 상호관세 위법 소송에…"사법부 판단 권한 없다" 랭크뉴스 2025.05.01
41604 나폴레옹 특별 주문한 '그 검' 223년 만에 경매에…예상 낙찰가 무려 랭크뉴스 2025.05.01
41603 한수원, 26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확정’…5월7일 최종계약 랭크뉴스 2025.05.01
41602 "빈 통 가져와 펌핑"…강남 100억 아파트 '샴푸 도둑'에 결국 랭크뉴스 2025.05.01
41601 “길에서 받은 초콜릿 먹어” 중학생 이상증세…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