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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신도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어제 특검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요.

1차 분석 결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에서 통일교 교인 정보와 일치하는 인원 11만 명이 일단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언제 국민의힘에 입당했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특검이 추가 분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국민의힘 당원 명부 추출 작업은 4시간 3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업체 서버에 저장된 명부와 특검이 확보한 통일교 교인 명부를 대조해 명단을 따로 뽑았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명부 속 약 5백만 명의 이름 중 이렇게 추출된 명단의 규모는 1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위법한 영장 집행이라며 특검을 고발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정당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유의미한 자료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다시 3차 압수수색을 나올 것처럼 경고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영장에 적시된 특정 기간에 한정해서 명단을 대조했고 필요한 자료는 모두 확보해 추가 압수수색은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앞으로는 이 11만 명의 성격을 분석하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영장에 기재된 압수수색 대상 기간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등 2023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측이 신도들을 대거 국민의힘에 입당시켰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김건희 씨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에 이런 요청을 한 혐의를,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조직적인 지원을 최종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확보한 명단 중에서 당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로 입당한 사람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은 얼마나 되는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특검은 이들의 구체적인 입당 경위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최대환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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