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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제3의 단체가 특검을 추천하고 신천지 관련의혹을 수사대상에 포함 시킨 내용의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야권이 '물타기 특검법'이라 반발하자 민주당은 단독처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이 제안한 '통일교 특검'을 수용한 지 나흘 만에, 자체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수사대상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부정 청탁과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관여 등으로 야당이 발의한 특검법과 큰 틀에서 같습니다.

그러나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내 경선 개입 의혹이 수사 대상으로 명시됐고, 야권에서 주장했던 민중기 특검의 여권 수사 배제 의혹은 빠졌습니다.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신천지를 빼고 정교 유착 의혹을 밝히는 것은 반쪽짜리 수사가 될 소지가 있다."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0대 대선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원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또 특검을 누가 추천할 것이냐 역시 여야 입장이 극명하게 다릅니다.

민주당은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각각 1명씩 추천하게 한 반면, 야당은 법원행정처장이 2명을 추천토록 했습니다.

조희대 사법부에 특검 추천을 맡길 수 없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반영된 건데, 당장 야당은 물타기 특검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느닷없이 신천지를 끼워넣어 물타기를 하면서, 정작 통일교 특검의 핵심인 '통일교-민주당 간 정교유착 은폐 의혹'은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고 비판했고, 개혁신당 또한 신천지가 수사대상에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진실 규명이 아닌, 정치적 맞불 카드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1월 초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인데, 여야 협의가 되지 않으면 단독처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교 연루 의혹을 부인했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지난 2020년 야인시절 여러 명과 같이 통일교를 방문한 적은 있다"며 뒤늦게 접촉 사실을 시인했지만 "한학자 총재와 1대 1로 차를 마신 적은 없다"면서 특검으로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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