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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모어

[정오뉴스]
◀ 앵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종전안을 논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양측이 영토 문제 등으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데다 러시아는 종전안 담판 직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면서 평화협정 체결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 만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될 이날 회동에서는 종전안과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문제, 전후 재건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면서도 가장 민감한 사안인 영토 문제는 계속 미국과 논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영토 문제도 논의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면, 우리가 의문을 갖고 있거나 이견이 있는 모든 사안은 분명히 제기될 것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할양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 운영 문제도 핵심 쟁점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러시아가 공동 기업을 설립해 원전을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참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담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와 원전 문제만큼은 타협할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할 것이 유력한 만큼, 실제 평화협정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공개된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는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 그가 무엇을 가져올지 두고 보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에 이르더라도 러시아가 이에 동의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공개한 종전 방안이 그동안 러시아와 미국이 협상했던 내용과 완전히 딴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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