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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731부대의 생체실험 만행을 고발한 영화 '731'이 중국에서 개봉 첫날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 '731'은 애초 7월 31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만주사변이 일어난 9월 18일로 날짜를 바꿔 개봉했습니다.

베이징 일보 등에 따르면, 개봉 당일인 어제 저녁 25만 회 넘게 상영됐고, 티켓 판매 매출은 3억 위안, 우리 돈 587억 원을 넘었습니다.

중국에서 개봉된 영화들 가운데 개봉 첫날 기준으로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영화 '731'은 자오린산 감독이 연출했는데, 2차 세계대전 때 731부대가 중국 동북 지역에서 생체실험을 자행해 3천여 명의 중국인과 한국인, 러시아인 등이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 내 여러 상영관이 만주사변 발발일을 상징하는 오전 9시 18분에 경보음과 함께 첫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CCTV는 일본 731부대의 생체 실험 만행을 입증하는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매년 731부대 감옥에 실험 재료로 끌려간 인원은 400~600명이고, 실험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는 600명 이상이라며 누적 피해자는 3,000명을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쿠루미자와 마사쿠니/전 일본군 731부대원 (1993년 사망)]
"(실험 대상에)중국인, 한국인, 몽골인, 일부 러시아인이 있었습니다."

최근 80주년 전승절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가 열린 데 이어 영화 731의 흥행까지 이어지자, 주중 일본대사관은 반일 감정 고조가 우려된다며 자국 교민들에게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일부 일본인 학교들은 휴교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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