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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장 의원 고소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무고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이씨가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무고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이씨가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전 남자친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전 남자친구 이모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장 의원이 국회 보좌관인 전 여자친구를 성추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며 직접 촬영한 영상을 언론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씨는 장 의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이 사건은 데이트 폭력 사건"이라고 주장하자 지난달 26일 장 의원을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이씨는 "(이 사건은) 데이트 폭력이 아니라 성범죄가 본질"이라며 "제가 정말 데이트 폭력을 했다면 그때 전 연인이나 (장 의원이) 저를 고소했어야지, 경찰이 오니까 얼굴을 가리고 도망가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이씨는 입장문에서도 "존재하지도 않았던 데이트 폭력을 자신의 범죄사실을 덮기 위해 허구로 작성했다"며 "장 의원의 피해자 행세로 크나큰 상처와 트라우마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보좌진과 가진 술자리에서 만취 상태인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준강제추행 혐의로 장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를 무고 혐의로, 이모씨를 무고·폭행·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고소·고발했다. 장 의원은 "남자친구라는 자의 폭언과 폭력에 동석자 모두 피해자이자 일부 왜곡 보도로 사안이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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